TL;DR — 메타가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드먼턴 북동쪽)에 첫 캐나다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투자 규모는 130억 캐나다달러(약 100억 미국달러), 전력용량 약 1GW급으로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이자 미국 국경 밖 최대 시설이다. 피크 시 약 3,000명의 건설 인력과 300명 이상의 상시 운영 인력을 고용하며, 완공까지 약 3년이 걸린다. AI 컴퓨트 수요가 미국을 넘어 캐나다로 확장되는 상징적 사례다.

메타(Meta)가 2026년 7월 8일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서 첫 캐나다 데이터센터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이자 미국 밖 최대 규모"라며 130억 캐나다달러(약 100억 미국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시설은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를 처리할 약 1기가와트(GW)급 전력용량을 목표로 한다.

왜 앨버타인가

메타의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미국 내에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캐나다, 그중에서도 앨버타를 택한 배경에는 '전력'과 '기후'라는 두 가지 냉정한 계산이 있다. 앨버타는 북미 벤치마크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의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고, 추운 기후는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냉각 비용을 자연적으로 낮춰준다. 스터전 카운티는 이미 '앨버타 산업 심장부(Alberta Industrial Heartland)'로 불리는 에너지·화학 산업 밀집 지역이라 대규모 전력 인프라 연결에도 유리하다.

위치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 (에드먼턴 북동쪽)
투자 규모 130억 캐나다달러 (약 100억 미국달러)
전력용량 약 1GW (기가와트)
메타 데이터센터 순번 33번째 · 미국 밖 최대
고용 건설 피크 약 3,000명 · 상시 운영 300명+
완공 목표 착공 후 약 3년
지역 인프라 투자 약 6,000만 캐나다달러 (도로·용수 등)

전력과 물 — 논쟁의 지점

이 프로젝트의 핵심 쟁점은 전력 조달 방식이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파트너사(Pembina Pipeline, Kineticor)가 약 932MW 규모의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를 함께 건설한다. 동시에 메타는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량을 100% 청정·재생에너지로 매칭(matching)하겠다"고 밝혔다. 즉 물리적 전력원은 가스 발전이지만, 별도의 재생에너지 구매·인증서를 통해 사용 전력량만큼을 상쇄하겠다는 구조다. 이 '매칭' 방식은 실제 탄소 배출과 회계상 상쇄 사이의 괴리 때문에 환경단체의 단골 비판 지점이기도 하다.

물 사용은 상대적으로 강점이다. 메타는 스터전 데이터센터에 폐회로(closed-loop) 액체냉각과 건식냉각(dry cooling)을 결합해 "냉각 시스템의 운영 중 물 사용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냉각용수 고갈이 미국 여러 지역에서 지역사회 갈등을 낳아온 만큼, 무(無)용수 냉각은 지역 수용성을 높이는 카드다.

컴퓨트 군비 경쟁의 국경 확장

메타의 이번 발표는 단발성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컴퓨트 확보 경쟁의 한 장면이다. 메타는 최근 2027년까지 총 컴퓨트 용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를 위한 장기 공급 계약과 데이터센터 신설을 잇따라 추진해 왔다. OpenAI-NVIDIA의 10GW 규모 파트너십, 각 빅테크의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경쟁과 같은 흐름 속에서, 이번 앨버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전력·부지 병목을 우회해 컴퓨트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국경 확장으로 읽힌다.

1GW는 대략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AI 데이터센터 한 곳이 중소 도시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하는 시대가 됐고, 이 때문에 "AI 확장의 진짜 병목은 GPU가 아니라 전력"이라는 말이 업계 상식이 됐다. 메타가 부지 선정 기준으로 값싼 가스와 추운 기후를 든 것이 그 방증이다.
투자 금액이 매체마다 다르게 보도된 것은 통화 차이 때문이다. 메타 공식 발표와 캐나다 매체(글로브앤메일 등)는 130억 캐나다달러를, 블룸버그·CNBC 등 미국 매체는 이를 환산한 약 100억 미국달러를 제목에 썼다. 같은 금액을 다른 통화로 표기한 것이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

착공은 시작일 뿐이고 완공까지 약 3년이 걸린다.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932MW 신규 가스 발전소와 '100% 재생에너지 매칭' 약속이 실제 배출량에서 어떻게 조화되는지. 둘째, 앨버타의 값싼 전력 카드가 다른 빅테크의 캐나다·한랭지 데이터센터 러시를 촉발할지. 셋째, 이 캠퍼스가 메타의 차세대 AI 모델(라마 계열 및 후속 모델) 학습에 실제로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다.

관련 자료 · 공식 출처
· Meta 뉴스룸 — Breaking Ground on Meta's First Data Center in Canada (공식)
· Meta Data Centers — Hello, Sturgeon County! (공식)
· CNBC — Meta is building its first big data center in Canada amid AI push (7/8)
· CBC News — Meta building its first Canadian data centre northeast of Edmonton
  • 메타, 2026년 7월 8일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첫 캐나다 데이터센터 착공
  • 투자 130억 캐나다달러(약 100억 미국달러)·전력용량 약 1GW — 메타 33번째, 미국 밖 최대
  • 부지 선정 배경 = 값싼 천연가스 + 추운 기후로 냉각비 절감
  • 파트너사가 932MW 신규 가스 발전소 건설, 메타는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매칭 약속 (배출-상쇄 괴리 논쟁)
  • 폐회로 액체·건식 냉각으로 운영 중 물 사용 제로 — AI 컴퓨트 경쟁의 국경 확장 사례